2024. 7. 10. 09:11ㆍ■ 문화 예술/팻션 뷰티
https://v.daum.net/v/20240710030512910
“발목 양말은 구시대 패션” 양말 한껏 올려 신는 Z세대
안미은 패션칼럼니스트2024. 7. 10. 03:05
Z세대의 긴 양말에 힘 싣는 패션계
SS 컬렉션 수놓은 ‘니 삭스’ 패션
비주류 아이템이 럭셔리 흔들기도
패션계에 때아닌 양말 논쟁이 일고 있다. 트렌드 지표로 각광받는 글로벌 쇼트폼 미디어 플랫폼 틱톡에서 한때 ‘MZ’라는 명칭으로 통합되던 밀레니얼과 Z세대가 양말 길이를 두고 미학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
Z세대가 먼저 시비를 걸어왔다.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던 발목 양말을 구시대적 유물이라 명명하며 젊고 세련돼 보이기 위해서는 양말을 발목 위로 끌어올려 신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양말에 대한 세대 간 논쟁에 불을 지핀 건 틱토커 피비 피티시(@Phoebe…Fitish)다. 그가 지난해 10월 게재한 ‘Difference between a millennial vs Gen Z’ 영상은 조회 수 361만4000회 이상을 기록하며 소셜미디어에서 무서운 속도로 확산됐다.
Z세대 틱토커들은 “공공장소에서 발목 양말을 신는 건 거슬리는 일이다”, “아버지 외에 이런 양말을 신은 사람을 보지 못했다”, “최근 발목 아래로 오는 양말은 모두 버렸다”와 같은 부정적 반응을 보이며 밀레니얼의 방식을 옛것이라 치부하고 나섰다. 캐나다 방송매체 CBC는 “과거 딱 달라붙는 스키니진에 이어 발목 양말 역시 공식적으로 유행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말 예쁘게 신는 법’, ‘긴 양말 스타일링법’ 같은 영상은 인기를 끌며 긴 양말 유행을 부추기고 있다.
패션계도 긴 양말에 힘을 싣고 있다. 2024년 봄·여름 컬렉션이 이를 방증한다. 양말에 운동화뿐만 아니라 한때 금기시됐던 샌들과 하이힐의 조화마저 새삼스럽지 않아졌다. 오히려 다채로운 소재와 컬러들로 옷보다 양말이 더 선명한 존재감을 드러낼 정도였다.
겐조의 화이트 니 삭스. 각 브랜드 제공안미은 패션칼럼니스트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다 공개땐 정부 위험”… 윤상현 “정치 이전에 인간돼야”
- [단독]공수처 “도이치 공범, ‘VIP 통해 임성근 구명’ 자랑” 지인 진술 확보
- “대통령 대신 사과” “‘브이’ 만나시길”… ‘金여사 문자’ 국정간여 논란 비화
- 野, 법사위 ‘尹탄핵 청원 청문회’에 김건희 모녀 증인 채택
- 하와이 동포 만난 尹 “안보리 결의 위반하는 북러 군사경제 협력에 국제사회 우려”
- 민생-남북-미래비전 총망라… 이재명, 대선 출사표 같은 黨대표 출사표 예고
- 앉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눈 앞이 깜깜하다
- “디올백, 알선수재 여지” 의견에도… 권익위 “처벌규정 없어” 종결
- 민희진, 8시간여 경찰 조사 마쳐… “배임혐의? 코미디 같은 일”
- 국립암센터 “새 환자 진료 축소…진료역량 한계”
'■ 문화 예술 > 팻션 뷰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종서 시구 레깅스' 따라하던 여성들 망했다···"너무 꽉 껴 민망" 난리 나자 벌어진 일 (0) | 2024.08.27 |
---|---|
파리올림픽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렸다 (0) | 2024.08.02 |
"그걸 신어? 용감하네"…제니퍼 로렌스에 굴욕 준 이 양말 (0) | 2024.06.29 |
"알라딘 공주∙코르셋 개미허리" 제니→카다시안 '멧 갈라' 패션 갑론을박 (0) | 2024.05.08 |
남들과 다른 가방을 원해? (0) | 2024.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