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3년 연속 ‘이곳’

2024. 7. 1. 22:17■ 국제/지구촌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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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3년 연속 ‘이곳’

오스트리아 수도 ‘빈(비엔나)’이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됐다. 6월26일(현지시각)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설립한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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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3년 연속 ‘이곳’

박동민 기자2024. 7. 1. 18:16

3년 연속 1위, 오스트리아 ‘빈’
서울·부산은 아시아에서 5·6위 차지

오스트리아 빈의 번화가. 게티이미지뱅크

 

오스트리아 수도 ‘빈(비엔나)’이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됐다.

6월26일(현지시각)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설립한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EIU)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목록을 발표했다.

EIU가 세계 173개 도시의 안정성, 의료, 문화·환경, 교육, 인프라 등 5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오스트리아의 빈이 지했다.

빈은 5개 평가 항목 중 문화·환경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평균 98.4점을 기록했다. 스포츠 행사 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문화·환경 항목은 93.5점을 받았다.

 

빈 다음으로는 덴마크 코펜하겐이 98점으로 2위, 스위스 취리히(97.1점), 호주 멜버른(97점)이 순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캘거리와 스위스 제네바가 각각 96.8점으로 공동 5위에 올랐고, 호주 시드니와 캐나다 밴쿠버가 96.6점으로 공동 7위, 일본 오사카와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96점으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한편 아시아 도시를 기준으로 한 조사에서는 세계 9위에 오른 오사카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이어 도쿄, 싱가포르, 홍콩 순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서울과 부산은 80점대 후반의 점수로 아시아에서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해와 비교해 한 계단 내려갔고 부산은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내전을 겪은 시리아 다마스쿠스는 30.7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위 5개 도시는 다마스쿠스에 이어 최하위에서부터 리비아의 트리폴리, 알제리의 알제, 나이지리아 라고스, 파키스탄 카라치 순으로 집계됐다.

EIU는 많은 나라에서 물가 상승이 진정되고는 있지만 주거에 필요한 비용은 여전히 사는 데 힘든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주와 캐나다에서는 높은 물가가 인프라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IU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시위 속에서 지속적인 안정성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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