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으로 물든 상암 “내가 임영웅이 맞나 싶다”

2024. 5. 26. 03:42■ 음악/音樂人

‘4만 명’ 가득 채운 임영웅 “열기구 태어나서 처음 타”[스경X현장]

윤소윤 기자2024. 5. 25. 21:40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 사진 윤소윤 기자



가수 임영웅이 상암벌을 가득 채운 ‘영웅시대’(임영웅 팬클럽)를 위해 열기구 탑승에 도전했다.

25일 임영웅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에서 “팬들께 가까이 가기 위해 열기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연 도중 2층 관객석을 향해 “여러분, 공연장이 너무 커서 잘 안 보이셨죠?”라고 걱정하며 “열기구 태어나서 처음 타보는데 무섭더라. 도중에 포기할 수도 있지만 팬들과 가까이서 마주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리에서 일어나면 안 된다”며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 사진 윤소윤 기자



그는 “열기구 타고 지금 ‘영웅시대’ 곁으로 가겠다”고 말하며 열기구에 올랐다. 열기구에 오른 임영웅은 오른손으로 줄을 꽉 잡으면서도 안정적인 보컬을 선보이며 무대를 이어갔다.

열기구에 오른 그는 2층 관객석 팬들과 눈을 맞추며 ‘사랑은 늘 도망가’ ‘사랑역’ ‘사랑해 진짜’를 연속적으로 열창했다.

이에 팬들은 격한 반응을 보이며 ‘임영웅’ 이름 세글자를 온 힘을 다해 외쳤다.

이날 콘서트는 임영웅의 히트곡 메들리가 연주되며 대형 전광판을 비롯해 엄청난 규모의 무대 연출과 빵빵한 밴드 사운드, 파워풀한 댄스팀으로 풍성한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 사진 윤소윤 기자



특히 그라운드에는 관객이 입장하지 않고,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은 4면을 두른 돌출무대가 설치돼 경기장의 잔디 훼손은 막으면서도 공연의 퀄리티는 높일 수 있는 연출로 축구 애호가를 배려하는 섬세한 모습도 보였다.

한편, 임영웅은 26일까지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의 열기를 이어간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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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으로 물든 상암 “내가 임영웅이 맞나 싶다”[스경X현장]

윤소윤 기자2024. 5.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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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콘서트. 사진 윤소윤 기자



가수 임영웅이 “농담처럼 얘기했던 4만석의 공연이 빨리 찾아온 게 신기하다”며 “내가 임영웅이 맞나 싶다”고 전했다.

25일 임영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에서 공연장을 꽉 채운 팬들을 향해 이같이 밝혔다.

상암벌을 꽉 채운 영웅시대(임영웅 팬클럽)를 마주한 임영웅은 감격한 표정으로 “오늘 제 꿈이 이뤄지는 날입니다”라며 “처음에는 농담처럼 드렸던 말씀인데 신기하다”고 전했다.

그는 “눈물이 안 날 줄 알았는데 울컥해서 뜸을 들였다”며 “여러분들을 만나뵈니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임영웅은 “전국에 있는 영웅시대 오늘 다 오신거죠?”라고 물으며, “더 큰데서 안 해도 되잖아요. 더 해봤자 티켓이 안 팔리는 데 어떡해요”라며 농담을 했다.

임영웅 콘서트. 사진 윤소윤 기자



그는 “진짜로 티켓 남을 줄 알았는데 여러분들 대단하다”며 “얼마나 더 많이 오시려고 티켓을 매진시켰는지 어디서든 제가 공연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임 히어로라는 이름으로 공연한 지도 2년 넘는다. 그 중 이번 공연을 가장 오래 1년 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많은 스탭 분들 고생했다. 그만큼 제대로 준비했으니 여러분은 안전하게만 즐겨주길 바란다”며 공연을 이어갔다.

임영웅 콘서트. 사진 윤소윤 기자



한편, 현장은 공연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뜨거웠다. 서울 월드컵경기장 앞은 공연 시작 6시간 전부터 하늘색 공식 굿즈 티셔츠와 모자, 가방, 스카프를 맨 팬들의 물결로 가득 찼다.

임영웅은 상암 콘서트에서 자신들의 히트곡으로 무대를 꾸미며, 공연의 자랑인 대형 전광판을 비롯해 큰 스케일의 무대와 연출, 흥을 더하는 밴드 세션의 풍성한 사운드, 댄서팀의 파워풀한 안무도 이어졌다.

특히 그라운드에는 관객이 입장하지 않고,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은 4면을 두른 돌출무대가 설치돼 경기장의 잔디 훼손은 막으면서도 공연의 퀄리티는 높일 수 있는 연출로 축구 팬을 배려하는 섬세한 모습도 보였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임영웅이 ‘상암벌’에 뜬다.

임영웅은 2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별칭 상암벌)에서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을 개최한다.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 앙코르 공연에 해당한다. 임영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은 25~26일 양일간 진행한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축구 팬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에는 객석을 설치하지 않았다”면서 “잔디 훼손은 막으면서도 공연의 퀄리티는 높인 연출로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영웅 공연의 자랑인 대형 전광판, 초특급 스케일의 무대와 연출, 흥을 더하는 밴드 세션의 풍성한 사운드, 댄서팀의 파워풀한 안무 등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예매 페이지를 통해 “우천을 대비해 임영웅이 직접 준비한 방한용 스페셜 우비를 관객 모두에게 선물로 드릴 것”이라고 알렸다.

임영웅은 최근 신곡 ‘온기’와 ‘홈’(Home)을 발표했다. 공식 캐릭터를 활용한 피규어와 이모티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현식 (ssi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