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간 판다들의 고향…中쓰촨성 강가서 판다 사체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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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간 판다들의 고향…中쓰촨성 강가서 판다 사체 '둥둥'

푸바오 간 판다들의 고향…中쓰촨성 강가서 판다 사체 '둥둥'

한영혜입력 2024. 4. 12. 18:11수정 2024. 4. 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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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 강가에서 발견된 자이언트 판다 사체. 사진 웨이보 캡처

‘판다들의 고향’으로 불리는 중국 쓰촨성 한 강가에서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이언트 판다 사체가 발견됐다.

12일(현지시간)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관광객 A씨는 전날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 강가에서 야생 자이언트 판다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해 촬영했다.

A씨가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더우인 계정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판다 머리와 팔다리 부분이 물에 잠겨 있고 등과 엉덩이 부분이 수면 위로 떠올라 있다.

 

A씨는 일행과 오토바이를 타고 인근을 지나다 판다 사체를 발견했다고 한다.

영상에는 이들이 “저기를 봐라. 자이언트 판다다”라고 말하는 음성이 나온다. 게시물에도 “조난한 자이언트 판다를 발견했다”, “나무에서 떨어져 익사한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A씨 일행은 마을 주민에게 마을위원회에 알리라고 했고 이후 바오싱현 산림국도 현장에 직원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오싱현은 ‘인류가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를 발견한 곳’이라는 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바오싱현 산림국에선 현장 파악을 위해 현지 조사에 나섰다고 한다.

당국은 “이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모든 관리 및 보호 현장 직원에게 조사를 지원하도록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쓰촨(四川)성은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위한 격리 검역 과정을 거치고 있는 워룽 선수핑 기지가 있는 곳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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