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1. 15:53ㆍ■ 정치/政治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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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모친 눈물, 부모들 울려...尹, 보수 자존심 깎아내렸다"
한지혜, 왕준열입력 2024. 4. 11. 10:25수정 2024. 4. 11. 10:45
이준석 당선인이 4·10 총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유세차에 올라 눈물로 지지를 호소했던 모친의 눈물이 많은 이들을 울렸다는 사실에 공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당선인 어머님의 눈물 호소가 굉장히 많은 부모들의 가슴을 울렸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그렇다"라고 인정했다.
지난 7일 이 당선인의 모친인 김향자 씨(66)는 유세차에 올라 이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직에서 쫓겨나듯 물러날 때를 회상하면서 "칼로 벤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낫지만, 정치인 아들 이준석이 당 대표에서 물러날 때 그 힘든 과정을 지켜보는 엄마는 심장에 칼이 꽂히는 듯한 그런 고통을 겪었다"고 했다.
이어 "준석이가 국민의힘당대표직에서 물러날 때 힘들게 버티고 있는 아들 앞에서 내가 '힘들지?'라고 말하면 아들이 무너지겠다 싶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밥을 해주고 아들 집을 나와 아파트 주차장에서 혼자 한 3시간을 울었다"며 "앞으로도 정치를 계속할 건데 준석이가 무너지지 않으려면 엄마가 더 강해져야 해, 인내해야 해라는 마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 당선인은 "저희 아버지, 어머니 제가 몇 번 방송에 밝힌 바 있지만 다 TK 출신"이라며 "지금까지 제 생각에는 저희 아버지, 어머니 항상 보수 정당을 위해 투표해 오셨다"고 했다.
이어 "아들내미가 그래도 또 보수정당 당대표 한다고 그러니까 굉장히 보수 정당을 사랑했을 것 같은데 갑자기 어디서 대통령이 갑자기 입당한 지 얼마 안 돼서 대통령 된 다음에 다 자기 덕인 줄 알고 모든 사람 내치고 당신들의 아들뿐만 아니라 유승민 의원, 안철수, 나경원, 김기현 대표까지 그렇게 하는 거 보면서 얼마나 많은 보수 지지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자존심에 상처를 줬겠느냐"고 했다.
이 당선인은 "아들이 윤석열 정부와 싸울 때 하는 언어와 그걸 또 위에서 바라보면서, 불이익까지 감내하는 부모의 모습은 굉장히 다른 거 아니겠냐"라고도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또 "(윤 대통령이) 저희 집뿐만 아니라 포항 출신으로 경북대학교를 졸업해서 명예롭게 20년 넘게 근무해 왔던 박정훈 대령 집안 자체를 풍비박산 내는 등 보수 정권을 지탱해 왔던 많은 가정의 자존심을 깎아내렸다"며 "전반적으로 많은 집의 보수의 자존심을 깎아내리고 있는 게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라고 직격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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