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졸업하옵니다’ 동명여고 한복 졸업식
2024. 2. 6. 16:51ㆍ■ 大韓民國/교육
‘저희 졸업하옵니다’ 동명여고 한복 졸업식[청계천 옆 사진관] (daum.net)
‘저희 졸업하옵니다’ 동명여고 한복 졸업식[청계천 옆 사진관]
송은석 기자입력 2024. 2. 6. 16:30수정 2024. 2. 6. 16:33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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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현우종장에서는 졸업생 모두 관중석에 계시는 부모님과 선생님, 내빈을 향해 사배를 드려 큰 박수를 받았다.
6일 오전 서울 은평구 동명여고에서는 색다른 졸업식이 열렸다. 101회째를 맞이한 동명여고 졸업생들이 오색빛깔의 한복을 입고 참여했다.
한복 졸업식은 2003년부터 이어져 온 동명여고의 오랜 졸업 문화다. 단순히 한복을 입고 졸업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성년례를 함께 진행한다. 성년례는 어린이가 성장하여 어른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의식으로 우리나라의 전통 통과의례다. 남아는 상투를 틀어 올려주는 관례를 행하였고, 여아는 쪽을 쪄주고 비녀를 꽂아 주는 계례를 진행하였다.
학교 측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무절제한 자유와 온갖 유혹을 받는 요즈음 우리 젊은이들이 성숙의 기쁨과 더불어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졸업식을 맞아 이런 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요즘 시대에 조금 고리타분할 수도 있지만 이색적인 졸업식이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싫지 않은 모습이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성년례는 성인의 삶을 다짐하고 덕을 쌓도록 하는 의식인 가계례를 시작으로 차 마시는 법을 가르치는 내초례, 당호를 지어주는 내당호례,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인이 됐음을 어른께 고하는 현우종장 순서로 진행됐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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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현우종장에서는 졸업생 모두 관중석에 계시는 부모님과 선생님, 내빈을 향해 사배를 드려 큰 박수를 받았다.
졸업식이 끝난 뒤에도 끝이 아쉬운 듯 학생들은 스마트폰으로 한복을 입은 자신들의 모습을 담았다. 3년간의 고교 생활을 자축하듯 밝은 모습이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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