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극찬한 충주시 홍보맨 “용산 스카웃 제의 온다면?” 답변은....

2024. 1. 18. 12:21■ 大韓民國/지방 자치

"이런 혁신 필요" 윤 대통령이 호명한 공무원은…'6급 특진' 충주시 홍보맨 (daum.net)

 

"이런 혁신 필요" 윤 대통령이 호명한 공무원은…'6급 특진' 충주시 홍보맨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9일) 올해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홍보'를 강조했습니다. 55만 구독자를 보유한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를 혁신 사례로 꼽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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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극찬한 충주시 홍보맨 “용산 스카웃 제의 온다면?” 답변은....

이민아 기자입력 2024. 1. 11. 17:18수정 2024. 1. 11. 17:22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정책 홍보 혁신 사례로 극찬한 충주시 유튜브 채널의 김선태(36) 주무관이 소감을 밝혔다. 김 주무관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도 내놨다.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2023년 3월 31일 충북 충주시청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선DB

 

김 주무관은 11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대통령에게 극찬받았다. 언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을 ‘윤핵관’이라고 표현하는데, 윤핵관이 된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저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아직 그런 건 아니다. ‘충핵관’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이어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직접 언급할 것이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냐’라는 질문에는 “전혀 몰랐다.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는데, 진짜인가 싶었다. 주변에서 뉴스를 보고 많이 연락이 와서 체감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충주시장님은 어떤 반응이냐’고 묻자 “보도가 나고 나서 시장님께 감사 전화를 드렸다. 짧게 ‘잘했다’고 하시더라”고 답했다.

 

아울러 박MC가 ‘대통령실에서 김 주무관 같은 인재가 필요하다고 제안한다면, 어떻게 하겠나’라고 묻는 말에는 “일단 제의가 온 게 아니니까 말씀드리기 그렇다. 재미있을 것 같다. 긍정적인 검토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레 답했다.

국가직을 제외한 지방직에 한해 일반 공무원이 오를 수 있는 호봉은 최대 4급으로 알려졌다. 2016년 9급으로 입직한 김주무관은 지난 1일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에 박MC가 ‘4급이 공무원으로서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직급이라고 하셨는데, 그 고지까지 계속 욕심을 낼 거냐’라고 질문하자, “아니다. 미래는 한 치 앞도 모른다. 지금 그런 얘기를 할 때는 아니라 생각하고, 일단 한 만큼 인정 받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충주시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걸로 보답하겠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9일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충주시의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서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러한 혁신이 필요한 거다”라고 김주무관을 직접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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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혁신 필요" 윤 대통령이 호명한 공무원은…'6급 특진' 충주시 홍보맨

배양진 기자입력 2024. 1. 9. 12:03수정 2024. 1. 9. 16:41
 
'55만 구독'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 직접 언급
"좋은 정책 만드는 건 끝 아닌 시작"
"변화 체감하도록 끝까지 책임져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9일) 올해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홍보'를 강조했습니다. 55만 구독자를 보유한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를 혁신 사례로 꼽기도 했습니다.

유튜브 '충TV' 썸네일 갈무리.
 
윤 대통령은 "2024년 새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올해 달라지는 민생 정책 분야 4가지를 직접 소개했습니다.

금융 : 오늘부터 모바일 앱으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가능
복지 : 부모급여 100만원으로 인상, 생계급여 대상 및 지원금 확대
교육 : 늘봄학교 확대 - 1학기 2천개 →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
교통 : 3월 수서-동탄 구간 GTA-A 개통, 5월 'K-패스' 도입

윤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잘 몰라서 그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이 없다"면서,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정책 홍보의 혁신 사례로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서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런 혁신이 필요한 것입니다. (9일 국무회의 모두발언) "
국무회의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충TV'는 충주시청 홍보 담당 공무원인 김선태 주무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다양한 인터넷 '밈(meme, 온라인 유행어)'을 활용해 충주시 관련 내용을 홍보하는데, 9일 현재 구독자가 55만 7천여명에 이릅니다. 충주시 인구(약 21만 명)의 두 배가 넘습니다.

김 주무관은 최근 2016년 9급 입직 후 7년 만에 6급으로 특진한 거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김 주무관은 2일 JTBC 유튜브 라이브 방송 '뉴스들어가혁' 인터뷰에서 "빨리 승진한 편이긴 하니까 묵묵히 일하는 평범한 직원들한테는 박탈감이 들 수도 있어서 그런 면에서 송구하다"면서도 "어쨌든 이런 파격적인 시도가 있어야 공무원 조직에 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과 인터뷰 중인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개별 공무원을 언급하는 건 이례적입니다. 윤 대통령이 새해부터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국정 홍보 방식의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윤 대통령은 김 주무관의 사례를 들며 "좋은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주시기 바란다"라고도 했습니다.

"이재용 `쉿` 패러디 했더니"…충주시 홍보영상 대박

 입력: 2024-01-17 16:22 박한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쉿' 포즈를 패러디한 충북 충주시 홍보맨이 만든 동영상이 게시 하루도 되지 않아 53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17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에 충주공설시장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전날 오후 6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16시 기준 조회수 53만회를 넘어섰다.

이 영상은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온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충주공설시장에서 "김선태"를 연호하는 소리에 '쉿!' 하는 동작을 취하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보여준다. 이후 '말이 필요 없습니다. 충주공설시장'이라는 자막으로 마무리되는 12초짜리 짧은 영상이다.

이 영상은 지난달 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부산 국제시장을 방문했을 때 주민들이 '이재용'을 연호하자 익살스러운 표정과 '쉿' 포즈를 취하며 자제해 달라던 모습을 패러디했다.

당시 온라인 상에서도 수많은 밈과 패러디물이 만들어졌다. 충주맨도 이번 영상으로 동참하며 충주 중앙시장까지 홍보한 셈이다.

누리꾼들은 "말이 필요없다는 걸 재드래곤으로 표현했다니 센스 미쳤다", "12초 만에 충주공설시장을 홍보하다니 충주시 이재용 클래스는 다르네", "충주시에 놀러가고 싶어졌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김 주무관은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정책 홍보 혁신 사례'로 극찬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당시 김 주무관을 언급하며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면서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충TV를 운영하면서 채널 개설 5년 만에 지자체 유튜브 가운데 구독자 수 1위를 달성했다. 채널 구독자는 현재 57만명에 달한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2016년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행정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익살스런 표정으로 '쉿' 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쉿' 포즈를 패러디한 영상. 충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