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최고의 여행지’ 50곳 발표…1위는?

2023. 11. 1. 16:34■ 여행/지구촌 관광

‘2024년 최고의 여행지’ 50곳 발표…1위는? (daum.net)

 

‘2024년 최고의 여행지’ 50곳 발표…1위는?

[서울=뉴시스] 김하은 인턴 기자 = 세계 최대 여행안내서 출판사 론리플래닛(Lonely Planet)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2024년 최고의 여행지' 50곳을 발표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론리플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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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최고의 여행지’ 50곳 발표…1위는?

김하은 인턴 기자입력 2023. 11. 1. 14:15

론리플래닛 "'최고의 여행 국가' 1위는 몽골"
도시 부문 나이로비·파리·프라하 등 선정
가격 대비 최고 여행지는 "미국 중서부 도시"
[서울=뉴시스] 세계 최대 여행안내서 출판사 론리플래닛이 '2024년 최고의 여행지'를 국가, 지역, 도시, 지속가능한 여행지, 가격 대비 최고 가치 장소 등 총 5가지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고 31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사진은 론리플래닛이 ‘2024 최고의 여행 국가’ 1위로 선정한 몽골의 평원 사진으로 X 갈무리. 2023.11.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하은 인턴 기자 = 세계 최대 여행안내서 출판사 론리플래닛(Lonely Planet)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2024년 최고의 여행지' 50곳을 발표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론리플래닛은 '2024년 최고의 여행지'를 ▲국가 ▲지역 ▲도시 ▲지속가능한 여행지 ▲가격 대비 최고 가치 장소 등 총 5가지 부문으로 나눠 각 10곳을 선정했다.

‘최고의 여행 국가’에서 1위로 선정된 나라는 몽골이다. 론리플래닛은 몽골에 대해 넓게 펼쳐진 공간, 모험 활동, 독특한 요리와 음악 문화가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몽골 정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를 ‘몽골 방문의 해’로 선언했다. 이를 위해 해외 여행객들의 입국 조건을 완화하고 6억5000만달러(약 8827억원) 규모의 신규 공항을 건설하는 등 사회기반시설을 개선했다.

 

그 밖에 인도, 모로코, 칠레, 아프리카 서부에 있는 베냉,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크로아티아, 카리브해 동부에 있는 섬나라인 세인트루시아가 상위 10개국에 선정됐다.

론리플래닛은 서발칸 반도의 디나리카 횡단 자전거 도로를 ‘최고의 여행 지역’ 1위로 선정했다. 내년에 개통되는 이 코스는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 코소보, 세르비아를 지나며 산맥과 아드리아해를 따라 이동하는 3364㎞ 코스다.

‘최고의 여행 도시’로 선정된 곳은 케냐의 수도인 나이로비다. 론리플래닛은 이곳의 독특한 리듬의 음악, 현지 식당들의 인상적인 배열, 예술 문화 공간을 좋게 평가했다. 또 시내 중심 업무 지구에서 조금 떨어진 나이로비 국립공원에서 400종 이상의 생물들이 탁 트인 잔디 평원을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2024년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도 이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론리플래닛은 프라하가 코로나19 봉쇄 조치 이후 도심에서 떨어진 한산한 관광 명소를 홍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4년 지속가능한 여행지’ 1위에는 스페인이 선정됐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비수기 여행 활성화, 항구도시인 발렌시아와 같은 신흥 관광지 활성화 등의 노력으로 바르셀로나 등 유명 관광지에 관광객 쏠림 현상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지갑이 닫히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대비 최고 가치의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론리플래닛은 “시카고, 밀워키, 디트로이트 등 미국 중서부 도시에서 오래된 창고들이 예술 스튜디오, 친환경으로 디자인한 호텔, 미슐랭 별이 달린 식당들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론리플래닛은 아프리카에 있는 알제리에 대해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비행기로 3시간 이내 거리에 있다”며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잘 보존된 로마 유적지와 훌륭한 역사적 도시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알뜰하게 붐비지 않는 곳을 관광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he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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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객 10명 중 8명, 내년에도 해외간다··· 선호 여행지는?

김지영 기자입력 2023. 10. 18. 11:40
 
스카이스캐너, 트래블 트렌드 2024 리포트 공개
응답자 80% 올해 비슷하게·더 많이 해외여행 계획
최고 선호 여행지로 베트남 달랏···日 오키나와·삿포로
추석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한국인 여행객의 10명 중 8명이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하거나 더 많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에도 베트남 달랏, 일본 오키나와·삿포로 등 일본 동남아에 대한 선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여행 마켓플레이스 스카이스캐너는 18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트래블 트렌드 2024’ 리포트를 공개했다. 스카이스캐너는 엔데믹 전환 후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데 따라 2024년도 최신 여행 트렌드와 한국인 여행객 특성을 소개했다. 리포트는 스카이스캐너의 검색 및 예약 데이터와 연간 소비자 행동 조사, 1000명의 한국인 여행객을 포함한 1만8000명의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80%는 2024년에 올해보다 더 많이(46%) 또는 비슷하게(34%) 해외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내년에도 올해만큼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지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로는 목적지의 전체적인 분위기(43%)가 제일 많이 꼽혔다.

내년 한국인 여행객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일본,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의 도시들이 손꼽혔다. 특히 2024년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사랑받을 여행지로는 베트남 달랏이었다. 올해 국내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달랏이 소개된 이후 달랏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3336%나 증가했다. 스카이스캐너의 여행 트렌드 및 데스티네이션 전문가 제시카 민은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도 내년 가장 인기를 얻을 여행지로 순위에 올랐다”며 “최근 미디어에 소개되면서 검색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오키나와, 삿포로 순으로 한국인 여행객이 선호됐다.

한국발 왕복 항공편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갓성비(가장 가성비가 좋은) 여행지’ 역시 베트남 달랏, 일본 나고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으로 기록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달랏의 항공권은 50%, 일본 나고야의 경우 40% 할인했다.

스카이스캐너는 높은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와 함께 여행 트랜드로 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새로운 여행 트랜드로는 △엔터투어먼트 △성지 투어 △맛성비 미식가 △꿀잠 여행 △아날로그 여행 △기념 여행 △스몰 럭셔리가 제시됐다. 민은 “2023년은 좋아하는 가수를 보러 해외로 나가는 시간이었고 2024년에도 이 기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한국인 여행객의 1/3이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단거리 비행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스카이스캐너는 공연 티켓값이 저렴한 도시로 영국 리즈, 프랑스 보르도, 이탈리아 로마 등을 추천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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