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7. 09:20ㆍ■ 종교 철학/천주교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마지막 남은 외부 벽감에 설치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聖像
갓 쓰고 도포 입은 聖人…바티칸에 김대건 신부 조각상 세워져 (daum.net)
갓 쓰고 도포 입은 聖人…바티칸에 김대건 신부 조각상 세워져
구은서입력 2023. 9. 17. 00:02
동양 성인 조각상 설치는 사상 최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성(聖)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이 세워졌다. 한국 최초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177년 전 오늘 순교했다. 동양 성인의 상이 성 베드로 대성당에 세워지는 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16일 현지 시각 오후 3시(한국 시각 오후 10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 설치 기념 미사가 봉헌됐다. 성상은 성 베드로 대성당 벽감(벽이나 기둥 등에 조각상을 둘 수 있도록 움푹하게 만든 부분)에 설치됐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진, 전 세계 가톨릭의 본산이다.
기념 미사는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추기경)의 주례로 거행됐다. 유 추기경은 김대건 신부 성상 봉헌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건의한 인물이다. 뒤이어 성상 인근에서 축복식이 성 베드로 대성전의 수석 사제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의 주례로 이뤄졌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최초의 한국인 사제다. 1821년 8월 21일 태어나 1846년 9월 16일 25세의 나이로 순교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때인 1984년 시성(諡聖·성인으로 선포함)됐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2020년 11월 29일~2021년 11월 27일)을 마무리하며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억하고자 그동안 성상을 제작해 왔다. 희년(禧年·Jubilee)은 교회 역사상 중요한 사건을 50년 혹은 100년 단위로 기념하는 것을 말한다. 주교회의 2022년 추계 정기총회의 결정에 따라 16개 교구가 성상 제작비를 지원했다.
지난 9월 5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외부 벽감에 김대건 신부 성상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지난 5일 설치된 성상은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한국의 전통적인 모습으로 제작됐다.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했다. 두 팔을 벌려 모든 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표현했다. 높이 3.7m, 가로 1.83m, 세로 1.2m 규모다. 비앙코 카라라 대리석으로 제작됐다. 한진섭 작가(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의 작품이다.
이날 기념 미사와 축복식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전 서울대교구장), 유수일 주교(전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군종교구장), 김종강 주교(청주교구장), 신호철 주교(부산교구 총대리)가 참석했다.
이날 기념미사와 축복식이 열리기 전 오전 10시에는 주교들과 함께 공식 순례단, 로마 거주 한국인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정부 특사로 파견됐다. 교황은 교황사도궁 클레멘스홀에서 이들을 맞이한 뒤 "저마다 삶의 자리에서 '평화의 사도'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반도의 평화를 언제나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라는 꿈을 우리 함께 김대건 성인에게 맡기자"고 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24일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에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언급하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약 200년 전, 한국 땅은 매우 혹독한 박해의 현장이었다"며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과 다른 한국 신자들은 핍박받는 상황에서도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신앙의 큰 열매를 맺게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s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들 계좌에 5000만원 몰빵"…못 말리는 '에코프로 신도들' [박의명의 불개미 구조대]
- "우리 없으면 현대차 못 만들 걸?"…부품 자회사 노조의 '배짱' [배성수의 다다IT선]
- 혀 검게 변하더니 혼수상태…20대 여성에게 무슨 일이 [건강!톡]
- "100억 밑으론 안 팔아요"…성수동 집주인들 신났다
- "월급 10배 많지만…지갑 안 여는 여친에 서운합니다"
- '임영웅 파워' 이정도?…'120억' 어치 순식간에 팔렸다 [연계소문]
- 좌표 찍힌 김윤아·이영애…불붙은 '개념 연예인' 논란
- '울버린' 휴 잭맨, 결혼 23년 만에 13살 연상 아내와 결별
- '브라톱 교복+쩍벌춤' 괜찮을까…"성상품화" vs "따라할 학생 없다"
- 김건희 여사, 극단선택 유족 만나 "저도 힘든 경험했다"
-
순교 177주년 되는 날, 바티칸에 김대건 신부 성상 세워졌다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아시아 성인으로는 사상 최초로 설치유흥식 추기경 주례로 성상 설치 기념 미사…이어 축복식 열려교황, 한국 가톨릭 대표단에 "김대건 신부처럼 '평화의 사도' 되길"
김대건 신부 성상 축복식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 축복식이 1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의 설치 장소 인근에서 거행되고 있다. 2023.09.16 changyong@yna.co.kr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가톨릭...
연합뉴스5시간전다음뉴스 -
교황, 韓가톨릭 대표단에 "김대건 신부처럼 '평화의 사도' 되길"
신창용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현지시간)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 성상 설치 축복식을 맞아 바티칸을 방문한 한국 가톨릭교회 대표단에 "저마다 삶의 자리에서 '평화의 사도'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연합뉴스12시간전다음뉴스 -
갓 쓰고 도포 입은 聖人…바티칸에 김대건 신부 조각상 세워져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벽감에동양 성인 조각상 설치는 사상 최초
성 김대건 신부 성상. 바티칸 설치 전 조각가의 작업실에서 찍은 사진. 한진섭 작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성(聖)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이 세워졌다. 한국 최초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177년 전 오늘 순교했다. 동양...
한국경제9시간전다음뉴스 -
尹, 한-교황청 수교 60년 맞아 특사 파견···“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 감사”
교황청, 해방 직후 가장 먼저 외교사절 파견, 수교60년김대건 신부 성상 베드로 성당에 봉헌···동양인 최초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특사로 파견한다. 강 수석은 성 베드로 성당에 우리나라 최초의 카톨릭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이 설치되는 것에 대한 감사도 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강 수석을 바티칸에 특사로 파견...
서울경제2023.09.13다음뉴스 -
교황, 한국 가톨릭대표단 알현…김대건 신부 칭송
2014년 방한 회상…"한국과 젊은이들 위해 기도했다"
뉴시스] 김예진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현지시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 설치 축복식을 계기로 바티칸을 방문한 한국가톨릭교회 대표단에게 복음의 희망을 가지고 분열 극복을 하도록 격려했다고 현지 바티칸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뉴시스7시간전다음뉴스 -
바티칸 대성당에 김대건 신부 성상...동양인 최초
[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조각상이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 설치됐습니다. 가톨릭 역사상 동양인의 성상이 이곳에 설치된 것은 처음입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벽을 가리던 커다란 천이 벗겨지자 갓 쓰고 도포 두른 사제의...
YTN2시간전다음뉴스 -
바티칸에 갓 쓴 김대건 신부 조각상 설치됐다…오는 16일 축성식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동양인으로는 첫 설치…전 세계의 성인으로 '우뚝'한진섭 조각가가 1월부터 작업…377㎝ 석상 450㎝ 높이에 모셔
천주교주교회의 미디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박수현 통신원 =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의 조각상이 5일(현지시간) 전 세계 가톨릭의 중심인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세워졌다. 김대건...
연합뉴스2023.09.06다음뉴스관련기사김대건 신부 성상, 바티칸 대성전에 설치된다경향신문2023.09.06 다음뉴스바티칸에 ‘갓 쓴’ 김대건 신부 조각상 선다헤럴드경제2023.09.06 다음뉴스바티칸 대성전 외부에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16일 기념식뉴스12023.09.06 다음뉴스관련뉴스 32건 전체보기 -
갓 쓰고 도포 입은 동양의 성인…김대건 신부 조각상 바티칸 설치
탄생 200돌 맞아 봉헌 결정…16일 성상 축성식한진섭 조각가 “김 신부 정신 세계에 알려지길”
대성전 우측 외벽에 들어섰다. 성 베드로 대성전 외부에 동양 성인의 성상이 설치된 것은 이곳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성 김대건 신부 조각상 설치 시뮬레이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미디어부 제공 이곳은 전임 교황 대다수가 잠든 지하 묘지 출구 인근이며 바티만...
세계일보2023.09.06다음뉴스관련기사바티칸에 갓 쓴 한국 최초의 김대건 신부 조각상 설치스카이데일리2023.09.06바티칸에 갓 쓴 김대건 신부 조각상…동양 성인 최초아시아경제2023.09.07 다음뉴스바티칸 대성전에 김대건 신부 조각상 설치…동양 성인 최초MBN2023.09.06 다음뉴스관련뉴스 6건 전체보기 -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 김대건 신부 성상...축복식 거행
가톨릭 성지인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이 세워졌습니다. 가톨릭교회 대표단은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의 성상 설치 장소에서 김대건 신부 성상 축복식과 특별 미사를 올렸습니다. 한진섭 조각가가 만든...
YTN4시간전다음뉴스 -
김대건 신부 성상 바티칸 대성당에 세워져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조각상이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 우뚝 선다. 가톨릭 역사상 이곳에 동양인 성상이 설치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었던 지난 2021년,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있는 유흥식 추기경이...
당진시대2023.09.15 -
[인터뷰] 유흥식 추기경 "김대건 신부, 이제는 전 세계의 성인으로 우뚝"
규정 앞세운 교황청 설득해 韓 조각가 관철…"한국인 성인상, 한국 작가가 맡아야"성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아시아인으로는 첫 설치…"수도회 설립자 관례도 깨뜨려"
yna.co.kr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김대건 신부 성상을 모시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며 "이렇게 어려운 줄 알았으면 시작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정도로 쉽지 않은 과업...
연합뉴스2023.09.16다음뉴스 -
바티칸 성 김대건 신부 성상 축복
오는 16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 외부 벽감에서 축복식을 앞두고 있는 성 김대건 신부 성상.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외부 벽감에 세워진 성 김대건 신부 성상 축복식이 로마 현지 시각으로 16일 오후 4시 30분(한국 시각 오후 11시 30분)에 거행된다. 동양, 그것...
가톨릭평화신문2023.09.13 -
尹, 강승규 특사 교황청 파견…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 기념 미사 참석
교황청에 파견한다. 지난 5일(현지시간) 전 세계 가톨릭의 중심인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이 세워지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미디어부 제공 대통령실은 13일 강 수석이 오는 14~18일 특사 자격으로 교황청...
서울신문2023.09.13다음뉴스관련기사윤 대통령,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 기념 교황청에 시민사회수석 파견MBC2023.09.13 다음뉴스尹, 교황청에 강승규 특사 파견…김대건 성상 기념미사 참석연합뉴스2023.09.13 다음뉴스尹대통령, 바티칸에 강승규 특사 파견…김대건 성상 설치 축하연합뉴스2023.09.10 다음뉴스관련뉴스 44건 전체보기 -
김대건 신부가 사목했던 ‘한국의 산티아고길’ 걸어볼까
용인∼안성 ‘청년 김대건길’ 10.3km산림청 ‘걷기 좋은 명품 숲길’ 선정
은 최근 산림청이 발표한 걷기 좋은 명품 숲길에 선정됐다. 이 길을 지난달 30일 걸었다. 바티칸에서는 16일(현지 시간) 김대건 신부 성상 축성식이 열릴 예정이다. ‘청년 김대건길’은 우리나라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사목 활동을 했던 활동로이자...
동아일보2023.09.01다음뉴스 -
성 베드로 대성전 ‘갓 쓴 김대건 신부’ 성상 16일 축복식...대통령 특사 파견
세계 가톨릭의 중심인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이 세워진다. 사진은 작업실에서 제작 중 촬영한 김대건 신부 성상.한진섭 작가 제공. 김대건 신부 성상이 지난 5일(현지 시간)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설치...
CRS NEWS2023.09.10 -
(글로벌GNA) 김대건신부의 생가터와 솔뫼성지의 아름다운 풍광
경영하고 있는 ㈜ 한모기술 대표이사 송재준 회장이 오래전부터 카메라 촬영에 남다른 솜씨를 자랑해왔는데 이번엔 당진지역의 김대건 신부의 생가 및 예당호 등을 관광하면서 구름한 점 없는 아름다운 풍광을 보내왔다 * 소나무의 아름다운 모습-2 * 소나무의...
글로벌뉴스통신2023.09.09 -
제주 용수성지, 18일 김대건 신부 새 성상 축복
한국인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가 상해에서 사제품을 받고 귀국하던 중 풍랑을 만나 표착한 제주도 용수성지에 그를 기념하는 동상이 세워졌다. 용수성지 제공 한국인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가 상해에서 사제품을 받고 귀국하던 중 풍랑을 만나 표착한...
가톨릭평화신문2023.09.06 -
바티칸의 김대건 성상[오후여담]
이미숙 논설위원
김대건 안드레아(1821∼1846) 신부는 1845년 8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뒤 작은 배를 타고 귀국 길에 오르다 풍랑 때문에 제주도 해안에 닿는다. 박흥식 감독의 영화 ‘탄생(2022)’에는 김대건(윤시윤 분)이 제주 최서단 차귀도에 오르는 장면이...
문화일보2023.09.15다음뉴스 -
[단독] 윤시윤, 프란치스코 교황 만난다. 영화 ‘탄생’ 인연 김대건 성상 제막식 초대
배우 윤시윤. 사진 | 민영화사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한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생애를 다룬 영화 ‘탄생’의 주연배우 윤시윤과 박흥식 감독, 제작사 및 투자사 관계자들이 1년여 만에 다시 한번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다. 지난해...
스포츠서울2023.09.14다음뉴스 -
김대건·김수환·이태석을 떠올리다 [임형주의 컬처코드-K]
시절에는 용기와 강단으로 불의에 맞섰고, 민주화운동에는 누구보다 앞장섰던 이 시대의 어른이자 큰 별이었다. 고(故)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필자는 이런 김 추기경의 모습에서 조선 최초의 사제이셨던 고(故) 김대건 신부의 모습이 교차된다...
헤럴드경제2023.09.12다음뉴스
'■ 종교 철학 > 천주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세 숨진 컴퓨터 영재의 놀라운 기적…첫 '밀레니얼 세대 성인' 나온다 (0) | 2024.05.25 |
---|---|
■ Our Lady of the Way (0) | 2024.03.24 |
바티칸에 갓 쓴 김대건 신부 조각상 설치됐다…오는 16일 축성식 (0) | 2023.09.07 |
'전 교황' 베네딕토 16세 영면…'두 교황' 시대 10년만에 종료 (0) | 2023.01.06 |
베네딕토 16세 (0) | 2023.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