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1. 21:03ㆍ■ 大韓民國/행정 정부
'장미란' 뜨니 부산 영도가 들썩..환호·박수 쏟아졌다[르포] (daum.net)
'장미란' 뜨니 부산 영도가 들썩..환호·박수 쏟아졌다[르포]
부산 영도=유동주 기자입력 2023. 9. 11. 18:43수정 2023. 9. 11. 19:35
"차관님! 사인해주세요."
"저희 부스에 와서 인증사진 찍어주세요."
지난 8일 부산 영도 봉래나루로 물양장 거리에서 열린 '2023 문화도시박람회' 행사장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나타나자 여기저기에서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지난 6월말 최연소 차관으로 깜짝 발탁된 후 장 차관이 공식적으로 부산을 찾은 건 처음이다. 최근 가는 현장마다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그였지만 부산의 환대는 남달랐다. 당초 장 차관은 이날 오후 6시 문화도시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예정이었지만 국회 일정이 늦어지면서 밤 9시쯤 행사장에 도착한 것. 이미 모든 행사가 끝난 뒤였지만 박람회 전용 숙소 로비에 장 차관이 등장하자 전국에서 온 지역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들과 관광객들이 인사를 나누기 위해 모여들었다.
장미란 차관이 포항 문화도시센터 직원의 재미있는 설명에 함박 웃음을 보이고 있다/사진= 유동주 기자 장미란 차관이 문화도시 박람회 홍보관 등으로 쓰인 원지레스토랑에서 김보현 원지 대표 등 박람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 유동주 기자
이들은 차례로 줄을 서며 장 차관의 사인을 받거나 함께 인증사진을 남겼다. 줄이 길어지자 호텔 관계자가 사인을 해주던 장 차관을 위해 의자를 가져오는 등 '팬 미팅' 현장을 방불케 했다.
다음날(9일) 오전 현장 점검 일정 때도 이런 분위기는 이어졌다. 장 차관은 오전 9시경부터 '로컬 문화인 살롱' 프로그램이 열리는 모모스커피와 무명일기, '문화도시 홍보관'이 설치된 원지레스토랑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도 전국 24개 문화도시에서 모인 문화콘텐츠 소상공인들과 기획자들이 장 차관과 눈을 맞추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강원 원주 출생인 장 차관에게 원주 지역 문화 현안에 대한 민원을 부탁하는 지역 콘텐츠 기획자도 있었다.
이 관계자는 "원주에서 철거예정인 OO극장을 보존시키고 지역 문화콘텐츠를 위한 장소로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서울=뉴스1)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9일 부산 영도구 물양장 일대에서 열린 2023 문화도시 박람회 & 국제학술대회를 찾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9.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부두 물류창고 거리였던 물양장 거리가 부산시 지정 커피특화거리가 되고 가족이나 연인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변신하는 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 '무명일기'와 '원지레스토랑'을 둘러본 장 차관은 "좋은 공간을 만드셨는데 이런 공식적인 행사말고 친한 친구들과 따로 즐기러 개인적으로 놀러오겠다"며 즉석에서 약속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4차에 걸쳐 문체부가 선정한 전국 24곳의 문화도시 홍보관에서도 장 차관의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나흘에 걸친 전시기간 방문객 중 그가 가장 많이 알려진 셀럽(유명인)이었기 때문이다. 장 차관도 현장 점검 시간이 부족했지만, 대부분의 문화도시센터 홍보부스에 들러 직원들과 인증사진을 찍고, 직접 문화콘텐츠 체험을 하는데 공을 들였다.
마지막으로 찾은 블루포트21에선 개막식 공연인 '춤추는 영도'에 참여한 영도 주민 40여명이 장 차관을 맞이했다. 이들은 영도에서 나고 자란 어린 아이부터 70대 노년층으로 팀을 구성하고 수개월 연습 끝에 성공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70대의 한 여성 참가자는 "문화도시 동아리 활동으로 시작하게 됐는데 연습을 하면서 허리도 아프고 피곤해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때도 있었지만, 방문자들이 공연을 보고 즐거워 해서 보람이 있었다"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 차관은 "10대부터 70대까지 참여하는 문화도시의 좋은 바람이 영도에서 부터 시작돼 많은 곳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좋은 문화의 영향력이 부산을 넘어서서 전국 문화도시 곳곳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고 덕담을 건넨 뒤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면서 격려했다.
장 미란 차관이 '춤추는 영도' 공연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 유동주 기자 (서울=뉴스1)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9일 부산 영도구 물양장 일대에서 열린 2023 문화도시 박람회 & 국제학술대회를 찾아 공연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9.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부산 영도=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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