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장 기내방송 중 “사랑해요”... 美 비행기서 환호 터진 사연

2023. 9. 5. 08:45■ 우주 과학 건설/空中 航空機

 

 

  • 부기장 기내방송  “사랑해요”... 美 비행기서 환호 터진 사연

    유나이티드항공 콜 도스 부기장이 기내방송으로 승무원인 엄마 모야 도스를 소개하자 승객들이 환호하고 있다./인스타그램 미국의 한...도스는 “오늘 특별히 우리와 함께하는 승무원들  한 명은 뛰어난 승무원일 뿐 아니라 저의 특별한 엄마”라며 “오늘은...

    조선일보48분전다음뉴스
  • 기내 방송하다 “女승무원, 사랑해요”…부기장의 고백

    근무 중인 女승무원에게 ‘사랑 고백’“어머니 사랑해요…함께 비행 영광”

    그는 여자 승무원에 대해 “오늘 우리와 함께 일하는 승무원  한 명은 뛰어난 승무원일 뿐만 아니라 나의 특별한 어머니이기도 하다...한 분이셨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한 항공사 부기장이 기내방송으로 사랑 고백을 해 화제를 모았다. SNS 캡처 그러면서...

    서울신문7시간전다음뉴스
  • "女승무원, 사랑해요" 부기장 기내 방송에 환호성 터졌다

    근무 중인 女승무원에게 '사랑 고백'"그녀는 내 어머니…함께 비행 영광"

    미국의 한 항공사 부기장이 기내방송으로 여자 승무원에게 사랑 고백을 해 승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도스는 여자 승무원에 대해 "오늘 우리와 함께 일하는 승무원  한 명은 뛰어난 승무원일 뿐만 아니라 나의 특별한 엄마이기도...

    아시아경제18시간전다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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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반 만에 태평양 다시 날아.. 설레고 행복해 눈물 왈칵"

    [위클리 리포트]'코로나 빙하기' 견뎌낸 항공사 직원들30년 베테랑 조종사도 '울컥'.. 악몽 같았던 1년 6개월'위드 코로나'로 다시 날갯짓

    들어왔습니다. 기내 방송을 하는데 나도 모르게 마지막에 ‘사랑해요, 티웨이’라고 말했어요. 승객들도 ‘안전하게 데려다줘서 고맙다’고 인사해 주시는데 눈물이 다 납디다.” 사이판은 올해 6월 한국이 처음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협약을 맺은 지역이다...

    동아일보2021.10.30다음뉴스

"女승무원, 사랑해요" 부기장 기내 방송에 환호성 터졌다

방제일입력 2023. 9. 4. 14:23수정 2023. 9. 4. 14:50
 
근무 중인 女승무원에게 '사랑 고백'
"그녀는 내 어머니…함께 비행 영광"

미국의 한 항공사 부기장이 기내방송으로 여자 승무원에게 사랑 고백을 해 승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NBC '투데이'는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2년 동안 조종사로 근무해온 콜 도스 부기장(31)의 특별한 안내 방송을 소개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NBC '투데이'는 유나이티드항공에서 2년 동안 조종사로 근무해온 콜 도스 부기장(31)의 특별한 안내 방송을 소개했다. [사진출처=콜 도스 인스타그램 @doss_the_boss_]

매체에 따르면 도스는 지난 7월 25일 미국 버지니아주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항공기에서 비행 전 안내 방송을 했다.

기상 조건 등을 알리던 그는 갑자기 한 여자 승무원에 대해 소개했다. 콜 도스는 여자 승무원에 대해 "오늘 우리와 함께 일하는 승무원 중 한 명은 뛰어난 승무원일 뿐만 아니라 나의 특별한 엄마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스는 "오늘은 유나이티드항공에서 (엄마와) 2년 만에 처음으로 함께 일하는 날"이라며 "엄마는 처음 비행 수업을 받을 때부터 제 인생과 파일럿이 되기 위한 제 커리어에서 가장 큰 지지자 중 한 분이셨다"라고 설명했다.

기상 조건 등을 알리던 그는 갑자기 한 여자 승무원에 대해 소개했다. 콜 도스는 여자 승무원에 대해 "오늘 우리와 함께 일하는 승무원 중 한 명은 뛰어난 승무원일 뿐만 아니라 나의 특별한 엄마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콜 도스 인스타그램 @doss_the_boss_]

그러면서 "오늘 처음으로 엄마를 모시고 마드리드행 비행기를 탔는데 여러분과 이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특히 영광스럽고, 흥분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며, 탑승하신 모든 분께 가족 친화적인 하늘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고 했다.

도스의 말이 끝나자 기내 승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보냈다. 모야는 아들의 안내 방송에 활짝 웃으며 "깜짝 놀랐다. 정말 감격스러웠다"라고 밝혔다.

도스는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내방송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게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좋아요' 수 2만 9000개를 기록하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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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장 기내방송 중 “사랑해요”... 美 비행기서 환호 터진 사연

김자아 기자입력 2023. 9. 5. 07:51수정 2023. 9. 5. 08:32
유나이티드항공 콜 도스 부기장이 기내방송으로 승무원인 엄마 모야 도스를 소개하자 승객들이 환호하고 있다./인스타그램

미국의 한 항공사 부기장이 한 여성 승무원을 위한 특별한 기내방송을 해 승객들의 박수를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NBC투데이 최근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에서 2년 동안 조종사로 근무해온 콜 도스(31) 부기장은 지난 7월25일 버지니아주 덜레스에서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발하기 전 기내 안내방송을 했다.

기상 정보 등을 알리던 도스는 방송에서 한 여성 승무원을 소개했다.

도스는 “오늘 특별히 우리와 함께하는 승무원들 중 한 명은 뛰어난 승무원일 뿐 아니라 저의 특별한 엄마”라며 “오늘은 유나이티드에서 2년 만에 처음으로 함께 일하게 된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나의 인생과 조종사 커리어에서 가장 큰 지지자였다”며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며, 오늘 처음으로 어머니를 태우고 마드리드로 가는 비행기에서 여러분과 이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유나이티드항공 콜 도스 부기장이 기내방송으로 승무원인 엄마 모야 도스를 소개하고 있다./인스타그램

도스는 지난달 8일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이 영상은 좋아요 3만여개를 얻으며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보면 분주하게 비행 준비를 하던 엄마는 아들의 깜짝 방송에 놀라 환하게 웃는다. 이를 지켜보던 승객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아들은 엄마의 손을 들어보이며 승객들에게 인사한다.

매체에 따르면 도스의 엄마는 이 항공사에서 45년 넘게 일해온 베테랑 승무원 모야 도스다. 그는 아들의 기내 방송에 대해 “너무 놀랐지만 정말 달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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