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스카우트 조기퇴영에... "최악의 국민배신" 급발진한 국힘

2023. 8. 7. 06:55■ 大韓民國/KOREA

 

"삼성 없었으면 어쩔뻔"…'난장판' 잼버리 구원투수로 등판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daum.net)

 

"삼성 없었으면 어쩔뻔"…'난장판' 잼버리 구원투수로 등판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한국은 삼성 없으면 어떻게 살래. 잼버리도 결국 삼성이 해결하네." "잼버리는 정부랑 삼성이 공동 개최한 거냐."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가 난장판이 됐다. 폭염과 부실한 시설로 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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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없었으면 어쩔뻔"…'난장판' 잼버리 구원투수로 등판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김익환입력 2023. 8. 7. 06:01수정 2023. 8. 7. 06:36

 
난장판된 잼버리…삼성 4~6일 줄대책
기업 지원 줄이어…"때마다 삼성이 뒷수습"

"한국은 삼성 없으면 어떻게 살래. 잼버리도 결국 삼성이 해결하네."
"잼버리는 정부랑 삼성이 공동 개최한 거냐."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가 난장판이 됐다. 폭염과 부실한 시설로 잼버리에 참석한 전세계 4만 3000여 명의 인원이 고통을 겪고 있다. 보다 못한 삼성은 4일 저녁 음료 20만개를 현장에 보내는 등 지원책을 내놨다. 이후 지난 6일까지 매일 새로운 대책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삼성이 움직이자 다른 기업들도 부랴부랴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당초 잼버리 후원사로 참여했다. 후원사로서 잼버리에 참여한 스카우트 전 대원들에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배터리 팩)를 지급했다. 배터리 팩은 개당 4만~7만원대다. 단순 계산으로 17억~30억원어치 물품을 지원한 셈이다. 

잼버리 대회의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운영과 폭염이 겹치면서 삼성의 지원 규모는 갈수록 불어났다. 음료 20만개 지원을 발표한 이튿날인 지난 5일 삼성서울병원은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을 비롯한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현장에 파견하기로 했다.

7일부턴 현장의 쓰레기 분리배출을 돕기 위해 신입사원 150여 명을 보내기로 했다.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인 ‘오픈 캠퍼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이 주말에 머리를 싸맨 채 지원 대책을 내놓자 다른 기업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HD현대는 지난 5일 임직원 봉사단 120여 명을 현장에 긴급 파견했고, 자체 준비한 비품으로 화장실 등 대회장 시설 정비에 나섰다. LG그룹은 6일 LG그룹은 현장에 생수·이온음료 20만 병을 지원하기로 했다. 참가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막(MQ텐트) 300동과 휴대용 선풍기 1만 대도 지원한다. 포스코그룹 이마트 한진 SPC그룹도 지원에 나섰다.

"국가 재난 상황 땐 삼성·HD현대 움직임부터 체크한다"는 재계 관계자들이 많다. 삼성은 재계 서열 1위인 데다 정무적 감각도 뛰어나다. 그만큼 삼성의 움직임은 다른 회사들의 기준점이 된다. HD현대의 경우 주저하지 않고 가장 신속하게 대응한다. 가장 먼저 기부·조문하는 기업이다. 이번에도 두 기업이 빠르게 움직였고, 비슷한 대책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삼성을 비롯한 기업들이 잼버리 뒷수습을 떠안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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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스카우트 조기퇴영에... "최악의 국민배신" 급발진한 국힘 (daum.net)

 

전북 스카우트 조기퇴영에... "최악의 국민배신" 급발진한 국힘

[박소희 기자] ▲  6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스카우트연맹 전북연맹 지도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 지도자들은 영내에서 성범죄가 발생해 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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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스카우트 조기퇴영에... "최악의 국민배신" 급발진한 국힘

박소희입력 2023. 8. 6. 19:54수정 2023. 8. 6. 20:00
 
신원식 "부모항의? 전북 대원들만 부모 있나... 누구의 사주로 결정했는지 배후 의심" 맹비난

[박소희 기자]

 
  6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스카우트연맹 전북연맹 지도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 지도자들은 영내에서 성범죄가 발생해 퇴소하겠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조직위원회의 성폭력 대응 미흡을 지적하며 2023세계스카우트연맹 잼버리대회에서 조기 퇴영한 전북스카우트연맹을 두고 "누구의 사주로 반(反)대한민국 결정을 했는지 정치적 배후에 대한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세계잼버리대회에 참가했던 전북연맹 제900단 대장이 오늘 오전 조기퇴영을 선언했다"며 "'영지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에 대해 조직위가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고, 열악한 환경으로 청소년대원들의 부상이 속출했다'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댔다"고 썼다.

그는 "전북도민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전 세계인의 뒤통수를 치는 최악의 국민배신"이라며 "손님을 두고 먼저 집을 나가버리는 집주인 행태만큼이나 무책임하고 파렴치하다"고도 비난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6일 페이스북에 올린글
ⓒ 신원식 의원 페북 갈무리
 
신 의원은 태국 지도자의 여자 샤워실 침입 의혹과 관련해 전북경찰청,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등의 해명을 언급하며 "상식적으로 100명이 당시 상황을 목격했을 정도로 북적이고 공개된 장소에서 성범죄 행위를 범할 일국의 보이스카우트 지도자가 존재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동 지역단장(전북)은 부모들의 항의도 핑계로 삼았다"며 "다른 지역 대원들은 부모도, 항의도 없어서 조기퇴영 결정을 안 했다는 말인가? 전북연맹대원들만 부모가 있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신 의원은 "동 연맹은 마치 울고 싶어 뺨 맞기를 기다렸던 사람처럼 태국 지도자의 단순 실수를 성범죄로 침소봉대해서 조기퇴영 구실로 삼았다. 황당함 그 자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더욱이 개최지역 연맹이라면 이러면 안 되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여러 정황을 볼 때 동 지역단의 조기퇴영 결정은 '파렴치', '무책임' 등의 말로는 설명이 부족하다"며 "누구의 사주로 그런 반대한민국 결정을 했는지 정치적 배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렇잖아도 동 대회의 불상사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야권은 어제부터 적반하장의 주특기를 발휘해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으로 호도하기 위한 정치공세를 본격화했다."
 

즉 전북 스카우트 연맹의 조기퇴영 결정 뒤에는 더불어민주당과의 '결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하지만 그의 글에는 별다른 근거나 의심스러운 정황이 담겨있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신 의원은 '카르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대회 종료 후 '문재인 정권의 잼버리대회 준비과정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한편 "특히 전북연맹이 저지른 최악의 국민배신 행위 뒤에 거대한 반대한민국 카르텔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철저히 규명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 의원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전북연맹 제900단의 세계잼버리대회 조기 퇴영은 최악의 국민배신 망동(妄動)"
- 정치적 이득이나 이권 또는 우리나라를 해롭게 하는데만 혈안인 反대한민국카르텔의 개입 가능성도 경계해야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 중인 세계잼버리대회에 참가했던 전북연맹 제900단 대장이 오늘 오전 동지역단의 조기 퇴영을 선언했다. '영지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에 대해 조직위가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고 열악한 환경으로 청소년 대원들의 부상이 속출했다'라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댔다. 전북 도민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전세계인의 뒤통수를 치는 최악의 국민배신이다. 손님을 초대해 놓고 집이 덥고 불편하다고, 손님을 두고 먼저 집을 나가버리는 집주인 행태만큼이나 무책임하고 파렴치하다.

 

태국 보이스카웃 지도자의 여자샤워실 진입 행위에 대해 수사 중인 전북경찰청은 '성적 목적의 침입으로 보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장관 역시 '경미한 수준으로 보고받았다'라고 밝혔다. 국제보이스카웃연맹 사무총장도 '태국 지도자가 동서남북을 구분 못한 탓의 단순 실수'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상식적으로도 100명이 당시 상황을 목격했을 정도로 인파가 북적이고 공개된 장소에서 성범죄 행위를 범할 일국의 보이스카웃 지도자가 존재할 수 있는가?

동 지역단장은 대원들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항의도 핑계로 삼았다. 아니, 그러면 다른 시도 지역 연맹 소속 대원들은 부모도 없고, 항의도 없어서 조기 퇴영 결정을 안했다는 말인가? 오직 전북 연맹 대원들만 부모가 있다는 것인가?

동 지역단의 행위는 기본적으로 동 대회의 취지와 목적에 정면으로 반하는 망동이다. 세계잼버리대회는 세계 청소년 간 우정을 교류하고 야영생활 체험을 통해, 개척정신과 호연지기를 기르고 심신의 조화로운 성장을 도모하는 데에 있다. 동 지역단의 조기 퇴영 결정은 이 중 어느 대목에 부합한 행동인가?

특히 동 연맹은 마치 울고 싶어 뺨 맞기를 기다렸던 사람처럼 태국 지도자의 단순 실수를 성범죄로 침소봉대해서 조기 퇴영의 구실로 삼았다. 아니,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뺨을 때려주지 않자 스스로 뺨을 때리고 대성통곡하는 황당함 그 자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더욱이 개최지역 연맹이라면 이러면 안 되지 않나? 대회가 여러 난관에 직면한 상황이라면, 오히려 팔을 걷어붙이고 다른 연맹의 조기 퇴영을 만류하고 대회의 정상 진행을 위해 모범과 솔선을 보여야 할 장본인 아닌가?

결국 여러 정황을 볼 때, 동 지역단의 조기 퇴영 결정은 단순히 '파렴치', '무책임' 등의 말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누구의 사주로 그런 反대한민국 결정을 했는지 정치적 배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그렇잖아도 동 대회의 불상사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야권은 어제부터 적반하장의 주특기를 발휘해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으로 호도하기 위한 정치공세를 본격화했다. (동 대회가 유치된 것은 文 정권 출범 첫해인 2017년 8월. 그 후 문 정권 5년간 준비)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혹여라도 야권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략에서 이번 전북연맹의 석연치 않은 조기 퇴영 결정에 개입했다면, 결단코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그 결정은 대한민국이 전세계로부터 성범죄를 용인하는 인권후진국으로 낙인 찍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세계잼버리대회와 부산엑스포 유치의 성패가 윤석열 정부와 야권의 지지에 미치게 될 반비례의 함수관계 역시 누구도 부인치 못할 것이란 점도 주목된다. 이번 사태와 관련, 부디 야권이 국가이익은 없고 오직 정치적 이득에만 혈안인 패륜 집단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

이번 대회가 끝난 후라도, 관계기관은 문재인 정권 5년간 이번 세계대회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고, 1천억 원이 넘는 예산은 어떻게 지출했는지 철저히 검증해주길 바란다. 특히 이번 전북연맹이 저지른 최악의 국민배신 행위 뒤에 거대한 反대한민국 카르텔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철저히 규명해주길 바란다.

이제부터라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길 진심으로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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