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 평생 항공권 쓴 남성…"100개국 이상 여행, 최고의 투자"

33년간 평생 항공권 쓴 남성…"100개국 이상 여행, 최고의 투자" (daum.net)

33년간 평생 항공권 쓴 남성…"100개국 이상 여행, 최고의 투자"

33년간 평생 항공권 쓴 남성…"100개국 이상 여행, 최고의 투자"

노희근입력 2023. 6. 27. 06:50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의 첫 번째 평생 항공권 고객인 톰 스투커. [워싱턴포스트 캡처]

미국의 한 남성이 33년 전 구입한 비행기 평생 이용권으로 2300만 마일(약 3700만㎞)을 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뉴저지 한 자동차 대리점에서 일하는 톰 스투커(69)는 지난 1990년 29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2억8000만원)를 지불하고 미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평생 항공권을 구매했다.

그는 이후 33년 동안 100개국 이상을 여행하며 약 3700만km를 비행했다. 그는 "평생 항공권을 구입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투자"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스투커는 주로 가장 좋아하는 좌석 1B를 이용했는데 가디언은 스투커가 집 근처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와 방콕, 두바이를 거쳐 다시 뉴어크 공항으로 돌아오는 비행을 하며 12일 연속 침대에서 자지 않은 적도 있다고 전했다.

 

스투커는 특히 2019년에는 비행기에 총 373차례 탑승해 약 235만km를 비행했다. 이는 지구와 달을 6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가디언은 스투커가 2019년에 항공권을 일일이 구매해 비행했다면 244만 달러(약 31억8000만원)가 들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나 스투커가 진정 혜택을 본 것은 항공권 금액보다 비행 과정에서 적립된 마일리지였다고 WP는 소개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첫 번째 평생 항공권 고객이었던 스투커는 마일리지를 통해 전 세계 호화로운 호텔 스위트룸과 크리스탈 크루즈, 고급 식당을 섭렵했다. WP는 "스투커가 마일리지로 술탄(이슬람 정치 지도자)처럼 살았다"고 전했다.

스투커는 또 마일리지를 사용해 가족의 집을 다시 짓고, 월마트 기프트카드를 현금화했으며 자선 경매에 입찰하기도 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버스서 `딱 걸린` 몰카 50대男…승객·기사·경찰, 손발이 `척척`
• `깍두기 인사`에 "형님"...영화 `친구` 폭력조직 두목 결혼식, 경찰 출동
• `400만원 차 수리비` 초등생에 요구하던 30대 차주…"누리꾼에 딱 걸렸어"
• 여고생과 교실서 상습 성관계한 40대 교사…일본 교육계 발칵
• "싸가지 없는 XX" 초등생에 혼잣말 욕설 50대 女교사…`선고유예`
• 상가 주차장 입구에 차 두고 사라진 40대 차주…경찰 수사 나서
• 여야 힘겨루기에… 과방위 파행 또 파행
• 하반기 4대 금융그룹 화두 `위기대응·미래먹거리 확장`
• PC·태블릿 출하 15.2%↓… OLED 전환 승부수
• 네이버·카카오T 앱으로 SRT 승차권 예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