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 개인 제트기? 어느쪽인가?

2023. 6. 6. 11:02■ 국제/미국

美수도 놀라게한 경비행기조종사, 산소부족해 의식잃고 추락한듯 (daum.net)

 

美수도 놀라게한 경비행기조종사, 산소부족해 의식잃고 추락한듯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해 한때 군 당국을 경계하게 만든 경비행기가 기내 압력 저하로 인해 조종사가 의식을 잃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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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수도 놀라게한 경비행기조종사, 산소부족해 의식잃고 추락한듯

김동현입력 2023. 6. 6. 06:31
 
조종석에 쓰러진 모습을 출격한 전투기 조종사가 목격…4명 전원 사망
미국 수도 워싱턴 상공의 F-16 전투기 미군 F-16 전투기 편대가 2023년 3월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해 한때 군 당국을 경계하게 만든 경비행기가 기내 압력 저하로 인해 조종사가 의식을 잃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미국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들은 전날 워싱턴DC 상공을 지나간 뒤 같은 날 오후 인근 버지니아주 산골에 추락한 경비행기의 잔해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전날 워싱턴DC에서는 상공에 경비행기가 갑자기 나타나 미군이 F-16 전투기 6대를 긴급 출격시켰고, 전투기가 음속 이상으로 비행할 때 나는 큰 소리인 음속폭음(sonic boom)이 들렸다는 주민 신고가 빗발쳤다.

조사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당시 출격한 F-16 조종사가 경비행기의 조종사가 조종석에 오른쪽으로 기울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봤다고 WP에 전했다.

전문가들은 경비행기의 비행 자료를 검토한 결과 조종사가 아마 기내 압력 상실로 산소가 부족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이며 그래서 비행기가 연료가 떨어질 때까지 자동조종장치로 비행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날 테네시주에서 이륙한 경비행기는 뉴욕주 롱아일랜드가 목적지였지만 뉴욕에 도달한 뒤 착륙을 시도하지 않았고,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다 워싱턴DC 상공을 지났다.

롱아일랜드로 북상하면서 버지니아를 처음 지났을 때 15분간 교신이 끊겼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경비행기에 자기 딸과 2세 손녀, 유모가 타고 있었던 존 럼펠은 비행기가 압력을 잃은 뒤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로부터 들었다고 언론에 말했다.

조종사를 포함해 경비행기 탑승자 4명은 전원 사망했다.

NTSB가 사고 원인에 대한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약 3주가 걸릴 전망이다.

이날 추락 현장 인근에서 기자들을 만난 아담 게르하르트 NTSB 조사관은 "잔해가 산산조각이 났다"면서 접근이 어려운 외진 산악지대에서 하는 조사라 현장에만 3∼4일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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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기 출현에 F-16 긴급 출동…가슴 쓸어내린 워싱턴 (daum.net)

 

제트기 출현에 F-16 긴급 출동…가슴 쓸어내린 워싱턴

[앵커] 미국 수도인 워싱턴 상공에 갑자기 개인 제트기가 나타나면서 F-16 전투기가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초음속 전투기가 내는 굉음은 시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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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기 출현에 F-16 긴급 출동…가슴 쓸어내린 워싱턴

김필규 기자입력 2023. 6. 6. 08:18
 
 
[앵커]

미국 수도인 워싱턴 상공에 갑자기 개인 제트기가 나타나면서 F-16 전투기가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초음속 전투기가 내는 굉음은 시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갑작스런 폭발음에 개가 놀라 뛰어나갑니다.

작은 음악회를 하던 가족도, 창문을 흔드는 충격에 놀라 밖으로 나가봅니다.

F-16 전투기가 초음속으로 날아가면서 만드는 충격파인 '소닉붐'이었습니다.

이날 개인 제트기 한 대가 비행제한 구역인 워싱턴 상공에 나타나면서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F-16 2대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교신을 시도했지만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유도탄을 피하기 위한 방어무기인 플레어까지 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결국 개인 제트기는 버지니아 남서부 숲속에 추락했고, 탑승자는 모두 사망했습니다.

제트기는 플로리다의 한 사업가 소유로 딸과 손녀, 유모, 조종사 등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군 당국은 출동한 F-16이 격추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떠나 뉴욕으로 가던 개인 제트기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워싱턴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아담 게하르트/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조사관 : 이번 안전성 조사를 위해 관련된 모든 것들을 다 검토할 때까지 기본적으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인근 매릴랜드주의 골프장에 있었습니다.

백악관과 의회 등 주요기관들에는 비상 경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됐습니다.

22년 전 펜타곤 테러의 기억이 아직 생생한 워싱턴은 개인 제트기가 몰고 온 소동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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