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5. 13:56ㆍ■ 음악/音樂人
셀린 디옹, 희귀질환 투병 중…“내가 아는 모든 것은 노래, 다시 찾아뵐 것” (daum.net)
셀린 디옹, 희귀질환 투병 중…“내가 아는 모든 것은 노래, 다시 찾아뵐 것”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부른 캐나다 퀘벡 출신의 유명 팝가수 셀린 디옹(54)이 희귀 신경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8일 셀린 디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에서 “희귀질환인 ‘전신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영상에서 “저는 오랫동안 건강 문제를 겪어왔고 이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지만 여러분 앞에 말하려고 한다”며 “최근 백만명 중 한 명꼴로 걸리는 매우 희귀한 질환을 진단받았다. 이 병이 나의 모든 경련을 일으킨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건강으로 인해 그는 2023년 봄 콘서트 일정을 2024년으로 연기하고, 2023년 여름에 예정된 콘서트 8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디옹은 “불행하게도 이 경련은 내 모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때때로 걷는 것이 어렵고 내가 불러온 노래를 위해 성대를 사용하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투어를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말하기가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상을 올린 셀린디옹.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방송 <시엔엔>(CNN)은 디옹의 소식을 전하며 미국 국립신경장애·뇌졸중 연구소를 인용해 그가 앓고 있는 ‘전신근육 강직인간증후군’은 신경계, 특히 뇌와 척수에 영향을 미치는 드문 진행성 증후군이며 심한 근육 경직과 경련, 통증을 유발한다고 전했다. 나아가 이 병에 대해선 아직 치료제가 없으며 약을 통해 증상 개선만을 할 수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디옹은 “저의 힘과 공연 능력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스포츠 의학 치료사와 함께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 과정은 투쟁이라는 점을 나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면서 “내가 아는 모든 것은 노래이고, 그것이 내 평생 해온 일이다. 난 회복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눈물을 보였다. 그는 “여러분을 위해 노래했던 무대가 그리울 것이다.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1997년 ‘마이 하트 윌 고 온’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셀린 디옹은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으며 그래미상 5개와 아카데미상 2개를 받았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물연대, 고통의 파업 철회…“정부 폭력적 탄압, 일터 파괴”
- “윤 대통령이 주는 인권상 거부”…취소된 세계인권선언 낭독
- 이재명 조사만 남았다…검찰, 최측근 정진상 구속기소
- 경찰, 죽음의 스쿨존 ‘일방통행로’ 정할 수 있지만 안 했다
- 빅뱅 탑이 달나라 간다고?…사상 첫 민간 달 여행 합류
- “고교 한국사 심의안 ‘밀실’ 수정…투명하게 밝히라” 연구진 성명
- ILO 가입 31년 지났지만, ‘노동 후진국’ 오명 여전해 [역사 속 오늘]
- 남욱, 법정서 “이재명이 용적률 상향·임대주택 축소 결정” 증언
-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아니겠지요? [오늘 밤 카타르]
- ‘임원차’ 그랜저, 7세대는 ‘사장님차’로 승진할 수 있을까
'■ 음악 > 音樂人'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배띄워라-송소희 (0) | 2023.01.20 |
---|---|
셀린 디옹이 고백한 희귀질환 SPS는…자동차 경적에도 근육 경련 (0) | 2023.01.13 |
셀린 디온 “온몸이 경직되는 질병 앓아, 걷기도 힘들어 공연 취소” 눈물의 고백[해외이슈] (0) | 2022.12.09 |
빅뱅 탑, 달 여행 확정되자 눈물···"달에 가는 대한민국 최초 민간인"[SE★이슈] (0) | 2022.12.09 |
Woo woo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들 갈 테니까 우리 이름 팔아먹으면서 숟가락을 엊으려고 한 새끼들 싸그리 다 닥치길(ah)-BTS 슈가 (0) | 2022.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