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 독감 무료 예방접종.."서둘러야"

2022. 10. 11. 08:40■ 건강 의학/保健

 

내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 독감 무료 예방접종.."서둘러야" (daum.net)

 

내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 독감 무료 예방접종.."서둘러야"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내 인플루엔자(계절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 12일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이달 중 만 65세 이상 고령층까지 확대된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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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 독감 무료 예방접종.."서둘러야"

강승지 기자입력 2022. 10. 11. 05:30

 
쏠림현상 예방, 연령에 따라 시작일 구분..연말까지 진행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의심환자 7.1명..1주새 45% 늘어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하루 앞둔 20일 광주 북구보건소 접종실에서 감염병예방팀 직원들이 의료기관에 추가 공급할 백신의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2022.9.20/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내 인플루엔자(계절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 12일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이달 중 만 65세 이상 고령층까지 확대된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만 75세 이상 고령층(194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이 12일부터 이뤄진다.

이후 17일부터는 만 70~74세(1948년 1월 1일~1952년 12월 31일 출생자)의 접종이, 20일부터는 만 65~69세(1953년 1월 1일~1957년 12월 31일 출생자)의 접종이 가능해진다.

질병청은 "고령층 접종은 접종 초기 쏠림현상과 이로 인해 발생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령에 따라 접종 시작일을 구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독감 국가 예방접종 대상자는△생후 만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2009년~2022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층(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지난달 21일 생후 만 6개월~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 접종하는 2회 접종 대상자의 접종이 시작됐다. 지난 5일에는 생후 만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로 확대됐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어린이, 임신부와 달리 올해 12월 31일 접종 기간이 끝난다. 본인과 보호자가 사전에 파악해 기간 내 접종을 받는 게 중요하다.

질병청은 고령층의 접종 기한을 올 연말로 정한 이유를 "65세 이상 인플루엔자 접종은 어린이, 임신부와 달리 출생과 임신 등으로 대상자가 추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의 경우) 12월 말까지 전체 접종 대상자의 99% 이상이 접종함에 따라 적기에 신속한 접종을 위해 접종기간을 올 연말까지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접종은 주소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가까운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찾을 수 있다.

접종 기관에 방문할 때는 대상자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독감 백신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받아도 건강상 문제가 없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독감은 통상 11월~4월 사이 유행하는데 올해는 일찍부터 유행이 시작됐다.

 

2022-2023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계획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병·의원을 찾은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이 추정되는 환자 비율)이 유행 기준(4.9명)을 넘어선 지난달 16일 유행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올해 40주차(9월25일~10월1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000명당 7.1명으로 39주차(9월18~24일) 4.9명에 비해 44.9%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6세(12.1명)가 유행 기준의 2.47배에 달했고 19~49세(9.1명), 0세(3.5명), 7~12세(5.2명), 13~18세(6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50~54세(3.9명), 65세 이상(3명)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올해는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으니 독감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게 좋다.

늦가을, 겨울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도 있어 이른바 '트윈데믹' 우려도 크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독감 백신 접종 대상자의 경우, 해당하는 접종 시기 내 가능한 한 조속히 접종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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