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 영국 구할 새 총리에 40대 '리즈 트러스'

2022. 9. 6. 20:22■ 국제/영국

'총체적 난국' 영국 구할 새 총리에 40대 '리즈 트러스' (daum.net)

 

'총체적 난국' 영국 구할 새 총리에 40대 '리즈 트러스'

■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강성웅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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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 영국 구할 새 총리에 40대 '리즈 트러스'

강성웅입력 2022.09.06. 17:16수정 2022.09.06. 17:30

■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강성웅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영국 얘기를 길게 해 보겠습니다. 47살의 여성, 리즈 트러스가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새 총리에 오늘 취임합니다.

3년 만에 바뀌는 영국의 총리 어떤 인물이고, 무엇이 달라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강성웅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2014년부터 장관이 직업이라고 하더군요. 리즈 트러스, 어떤 인물입니까?

[기자]

아주 젊고 강단 있는 여성 정치인 같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39살에 환경부 장관이 됐고 이후에 법무부 장관, 국제통상장관, 여성평등장관 그리고 직전에는 외교부 장관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렇게 많이 알려진 것 같지 않지만 영국에서는 굉장히 대중적이고 강단 있는 여성 정치인으로 알려졌는데요. 본인 스스로 강단 있는 여성 정치인 하면 보통 머거릿 대처를 떠올리잖아요. 본인도 대처 총리를 존경했고 복장이나 제스처 같은 것도 그렇게 흉내를 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치적으로 정치적 노선을 보면 직전 총리, 아직 총리로 남아 있는 존슨 총리와 비슷하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고요.

어떤 점이 그러냐 하면 러시아에 대해서 강경 대응을 하고 브렉시트, 유럽연합에서 탈출할 때, 나올 때 그런 점이 닮았다고 합니다. 유럽연합과 각을 세운 그런 점이 닮았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 총선이 아닌 당내 대표가 되면서 총리가 되는 그런 상황이었던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육성을 먼저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준비되면 틀어주시죠.

[기자]

지금 당선 확정 직후 첫 연설인데요. 굉장히 유머 있게 얘기를 했죠. 자기 취업 면접이 가장 길었는데 그것을 준비해 준 분들에게 고맙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앵커]

1922년 위원회.

[기자]

맞습니다. 워낙 민주주의의 선진국이다 보니 그런 위원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7만 2000표의 당원 투표가 있었는데 57:43. 이 차이로 보면 큰 차이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당선됐는가 저도 유심히 보니까 트러스는 강단 있는 정책을 내놨던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감세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경쟁자였던 수낵 전 재무부 장관은 균형 재정을 달성하겠다, 이런 얘기를 주로 했다고 합니다.

또 증세 얘기를 했고요. 거기서 좀 차이가 난 것 같고 또 하나는 본인은 옥스포드대학 출신이지만 중학교는 일반 공립중학교를 나왔다, 이 얘기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보통 보수당 하면 굉장히 엘리트 학교를 어릴 때부터 나와서 대중과 괴리된 엘리트들이 영국에 보수당 지도자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도 굉장히 집안은 좋았지만 자기는 공립 학교를 나왔다는 얘기를 강조하면서 일반 당원들에게 표심을 얻은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선거였습니다.

[앵커]

강단 있는 여성 총리, 아까 국제통상, 외교를 거쳤다고 하는데 여성 총리가 바뀌었다고 하면 우리가 또 주목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국제 정세에 가장 중요한 게 우크라이나 전쟁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영향을 줄 것인가가 우리가 주목해야 되는데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직전 외교장관으로서 존슨 전 총리, 아직 총리직에 남아있습니다마는 곧 물러날 존슨 총리와 유사한 정책과 노선을 가지고 있었고요.

본인의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자기는 외교 장관으로 일을 하면서 푸틴 정권에 대해 가장 강력한 제재로 맞섰다, 이렇게 표현이 돼 있고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도록 자유 세계를 앞으로 이끌 것이다, 이렇게 돼 있고요.

즉 미국, 유럽과 손잡고 러시아를 강력 보복하겠다는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는 거고 무기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그 무기 지원의 대가인 고물가 그리고 에너지난 이런 것도 같이 가지고 가야 되는 그런 운명이죠.

[앵커]

러시아와는 각을 세우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는데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아시아와의 관계나 영향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이것은 기존의 존슨 총리의 정책이 연장선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자유 세계의 단결을 강조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중국에 대해서는 대립각을 분명히 세우겠다는 겁니다. 특히 타이완 문제에서 타이완의 자유와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지한다는 얘기고요. 중국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얘기를 분명히 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 나토의 주도국가이기도 한데요, 영국이. 우리나라와 일본, 뉴질랜드를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처럼 아시아로의 나토 확대, 이 부분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고요. 특히 영국이 우리가 잘 모르는 사실일 수 있는데요.

일본이 주도하는 CPTPP,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이거 일본의 자유무역협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에 가입 신청을 했습니다.

이것은 왜 그러냐 하면 영국이 브렉시트라고 해서 유럽에서부터 벗어나면서 새로운 동반자를 찾는데 일본을 중시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심지어 일본 언론에서는 아시아로의 회귀다, 아시아 중시 정책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꼭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작년에 퀸앨리자베스 영국 항공모함, 이것이 아시아로 왔습니다. 그래서 남중국해를 거쳐서 동중국해를 거쳐서 일본과 미국과 연합훈련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항구에 귀항을 했었죠.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영국의 대아시아 정책, 아시아와 연대를 강조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정책이 계속된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굉장히 중요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과는 사실 일본 내부에서는 영국이 준동맹이다, 이렇게 얘기할 정도니까 영국이 아시아에 굉장히 접근을 많이 하고 있다, 이 부분을 주목해야 될 것 같은데 바로 리즈 트러스 총리가 그 정책을 계속 추진한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기사 제목도 그렇고 총체적 난국. 영국이 지금 국내 문제가 심각하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7월 물가가 10% 상승, 이런 기록이 있는데요. 굉장한 심각한 문제죠. 우리가 보통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 게 물가 상승인데 이 정도 되면 국민들의 불만이 대단하고요. 철도와 우편 등 공공부문 연쇄 파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 제한 때문에 에너지 요금을 80%를 올려야 합니다. 연간 한 가구가 지불해야 되는 에너지 비용이 558만 원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천문학적인 숫자라고 볼 수가 있죠. 마치 1979년에 우리가 대처 총리를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때 영국병이라고 하던 직전의 영국 상황. 공공부문 파업은 매일 계속되고 재정 지출은 끝없이 이루어지고 복지비용은 늘어나고 이런 상황과 비슷한, 약간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앞으로도 사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제한 때문에 올겨울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 총리가 되는 거죠.

[앵커]

앞서 경선에서도 정책 면에서 조금 우위를 보였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러한 영국의 국내 문제에 관련해서도 선거 과정에서 해법을 내놓은 게 있습니까?

[기자]

아까 말씀드렸듯이 당선 직후 연설을 제가 좀 더 인용을 해 봤는데요. 잠시 한번 준비됐으면 먼저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이 가운데도 감세라는 얘기, 세금 감세인데 이것이 기본적으로 정통 보수당의 경제 논리입니다.

그러니까 세금을 깎아줌으로써 경제를 돌게 하겠다는 건데 아주 영국 언론에서는 1천억 파운드, 즉 157조 6천 억 감세 또는 가계 지원 대책을 곧 내놓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이것이 과연 그런데 해결책이 될 것인가라는 것에 대해서는 또 반론이 많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 강성웅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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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성 총리 리즈 트러스 나이 국적 고향 출생 학교 학력 남편 자녀 종교 정당 지역구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이 보리스 존슨 총리 뒤를 이을 영국의 새 총리로 선출되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보수당은 대표 경선 투표 결과 트러스 장관이 8만1326표를 얻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차기 총리로 선출된 트러스 장관은 영국에서 역대 세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40대 여성 총리는 사상 처음이다.

 


영국 제78대 총리 리즈 트러스는 본명 메리 엘리자베스 트러스, 1975년 7월 26일 생으로 올해 나이 48세로 고향은 영국 잉글랜드 옥스퍼드셔 옥스퍼드이다.

 

 


트러스 당선인은 1975년 7월 26일 옥스퍼드에서 리즈대 수학과 교수 아버지와 보건교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대에 입학해서는 영국 정가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정치·경제·철학 융합학과(PPE)를 전공, 야심만만한 길을 걸었다.

 


졸업 후 정계 입문 전 에너지·통신분야에 10년간 종사하면서 2001·2005년 총선에서 보수당 후보로 출마해 노동당 텃밭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이내 당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2010년 총선에서 보수당 강세지역인 잉글랜드 동부 노퍽 남서부 지역구 공천을 받아 정계 입문에 성공했다.

 


남편은 휴 오리어리이고 슬하에 2녀를 두고 있고 종교는 기독교 이다.

소속 정당은 보수당이고 보수당 소속의 영국 정치인이며 외무·영연방개발부 장관을 역임했다.

 


성향은 대체로 자유지상주의적이라는 평이며 자유 시장 경제에 위반된다며 브렉시트에 반대하기도 했으나 이후 보리스 존슨의 성향에 맞춰 현재는 온건한 찬성 쪽으로 입장이 바뀌었다.

 

 

 


테레사 메이 퇴임 이후 보리스 존슨 총리를 거쳐 3년만에 등장한 영국 역사상 3번째 여성 총리이다.

 


트러스 당선인은 마거릿 대처(1979~1990), 테리사 메이(2016~2019)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여성 총리에 오르게 됐다.

 


영국은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어 하원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된다. 현재 영국 하원 의석 650석 중 보수당이 357석을 차지, 과반을 점하고 있다.

 


트러스 당선인은 수락연설에서 "세금을 줄이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과감한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며 "에너지 요금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급 관련 장기적인 문제들과 함께 에너지 위기를 다뤄나갈 것"이라고 연설했다.

 


또 오는 2024년 총선을 겨냥해 "보수당에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했다.

트러스 총리는 중국에 대한 강경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고 외교, 군사 분야의 '매파'를 자처해왔다.

 


영국의 신임 총리는 취임과 동시에 인플레이션과 에너지난 등의 경제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게 된다. 두 사안 모두 국가 경제 차원에서나 민생 차원에서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다.

 

영국 여성 총리 리즈 트러스 나이 국적 고향 출생 학교 학력 남편 자녀 종교 정당 지역구 (tistory.com)

 

영국 여성 총리 리즈 트러스 나이 국적 고향 출생 학교 학력 남편 자녀 종교 정당 지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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