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튜어트가 만든 기적'..美 최고 코미디언은 어떻게 상원을 움직였나

2022. 8. 15. 09:31■ 국제/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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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튜어트(Jon Stewart, Jonathan Stewart Leibowitz)

영화배우, 코미디언

출생1962년 11월 28일, 미국

신체170cm학력윌리엄앤메리대학교

경력1999.~ 피플지 가장 아름다운 50인 선정

수상2007. 제57회 에미상 최우수 버라이어티 뮤직시리즈상

미 상원, 소각장 유해물질 노출 참전용사 보상법안 통과 (daum.net)

 

미 상원, 소각장 유해물질 노출 참전용사 보상법안 통과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미국 상원이 2일(현지시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쓰레기 소각장(burn pit)에서 발생한 유해 물질에 노출된 참전용사를 보상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AP와 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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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소각장 유해물질 노출 참전용사 보상법안 통과

김동현 입력 2022. 08. 03. 16:29 

이라크·아프간 복무 후 호흡질환·암 호소했지만 수년간 지원 없어
이라크 참전 장남 암으로 잃은 바이든 "국가의 성스러운 의무"
 
 
미 상원, 참전용사 보상법안 통과 (UPI=연합뉴스) 2022년 8월 2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이 쓰레기 소각장의 유해물질에 노출된 참전용사를 보상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이후 법안 통과를 촉구해온 코미디언 겸 활동가 존 스튜어트가 참전용사의 부인을 안고 있다. 2022.8.3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미국 상원이 2일(현지시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쓰레기 소각장(burn pit)에서 발생한 유해 물질에 노출된 참전용사를 보상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AP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약속'을 의미하는 'PACT'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해외에서 복무하면서 쓰레기 소각장의 독성 물질에 노출된 참전용사와 가족 등 약 350만명에게 의료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장의 소각장은 일반 쓰레기뿐 아니라 각종 화학물질과 연료, 캔, 타이어, 플라스틱, 의료 폐기물, 분뇨 등을 태웠으며, 귀국 후 호흡 질환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린 다수 참전용사는 소각장에서 배출된 유해 물질이 원인이라고 주장해왔다.

법안은 보훈부가 특정 호흡 질환과 암을 소각장과 관련 있는 질병으로 간주해 참전용사가 복무와 질병의 연관성을 입증하지 않더라도 장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보훈부는 소각장과 관련한 보상 청구의 약 70%를 증거 미비와 국방부의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기각했다.

법안은 또 베트남 참전용사가 고혈압을 앓으면 고엽제인 '에이전트 오렌지'에 노출된 것으로 간주해 관련 보상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생존 베트남 참전용사 160만명 중 약 60만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의회예산국(CBO)이 추산했다.

법안이 발효되면 연방정부 적자가 10년간 2천770억달러(약 363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표결은 지난 6월부터 연방의사당 앞에서 천막을 치고 법안 통과를 촉구해온 참전용사와 가족이 지켜봤다.

법안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양분한 상원에서 여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86대 11로 통과했으며 대통령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이 법안은 올해 초 국정연설에서 법안 통과를 촉구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의미가 크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라크 참전용사로 2015년 뇌암으로 숨진 장남 보의 사인이 소각장의 독성 물질과 관련됐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 통과 후 성명에서 "우리는 국가를 위해 복무한 이들에게 진 엄청난 빚을 절대로 완전히 갚을 수는 없지만, 오늘 미 의회는 이 성스러운 의무를 다하기 위한 중요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라크의 쓰레기 소각장 2008년 3월 10일 이라크 발라드 공군기지의 쓰레기 소각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3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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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튜어트가 만든 기적'..美 최고 코미디언은 어떻게 상원을 움직였나 (daum.net)

 

'존 스튜어트가 만든 기적'..美 최고 코미디언은 어떻게 상원을 움직였나

[앵커] 최근 미국 의회를 통과한 참전용사 피해보상법을 바이든 대통령이 공포하는 자리에서 한 코미디언이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는 과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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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튜어트가 만든 기적'..美 최고 코미디언은 어떻게 상원을 움직였나

권준기 입력 2022. 08. 15. 01:40 
존 스튜어트, 20년 토크쇼·마크 트웨인상 수상
'참전용사 의료지원법' 표결 거부에 여론전 나서
군부대 소각장 독성물질 노출로 질병·사망
항의집회·기자회견·방송 출연해 법안 통과 호소
바이든 장남도 소각장 독성 물질에 뇌암 사망
 

[앵커]

최근 미국 의회를 통과한 참전용사 피해보상법을 바이든 대통령이 공포하는 자리에서 한 코미디언이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는 과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인데, 바이든 대통령도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잘 나가는 스타만 진행한다는 미국 심야 토크쇼를 무려 20년 동안 맡은 존 스튜어트.

올해는 최고의 코미디언에게 수여하는 마크 트웨인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존 스튜어트 / 코미디언 (마크 트웨인상 수상소감, 지난 6월) : 코미디언은 탄광의 바나나 껍질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 사회가 위협받을 때 가장 먼저 쫓겨나죠.]

이런 존 스튜어트가 상원에서 한 법안에 대한 표결을 연기하자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해외 미군 부대에서 쓰레기 소각장 독성 물질에 노출돼 질병에 앓고 있는 참전용사에 대한 의료지원 법안인데, 공화당 의원들은 비용이 너무 크다며 재고할 것을 요구한 겁니다.

[존 스튜어트 / 코미디언 : 공화당 팻 투미 의원이 언제 이 법안 반대가 무책임하다, 안전장치만 갖추자 말한 적 있습니까? 아뇨 그렇지 않죠. 다른 비슷한 법들은 다 통과시켰습니다. 공화당은 군을 지원하는 게 아니에요. 전쟁 기계를 지원한 거죠.]

존 스튜어트는 참전용사들과 함께 항의 집회와 기자회견을 이어가는 한편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신속한 법안 통과를 호소했습니다.

최고 인지도를 자랑하는 연예인의 적극적인 행동에 상원도 결국 두 손을 들고 일주일 만에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참전용사 유해물질 의료보상법은 찬성 86, 반대 11로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백악관에서 열린 법안 서명식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존 스튜어트에게 큰 빚을 졌다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이라크에서 장교로 복무한 바이든의 장남도 소각장 독성 물질 노출로 뇌암 판정을 받고 7년 전 숨졌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존, 당신 노력은 정말 결정적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우린 당신에게 큰 빚을 졌습니다.]

존 스튜어트는 과거에도 9.11 테러 희생자기금을 연장하는 법안을 지지하는 등 활동가로 나서는데도 서슴지 않아 왔습니다.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은 법안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한 존 스튜어트에게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 영예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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